나얼·윤건, 나란히 신곡 동료서 선의의 경쟁자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0월 30일 06시 57분


가수 나얼-윤건. 사진제공|산타뮤직·센토엔터테인먼트
가수 나얼-윤건. 사진제공|산타뮤직·센토엔터테인먼트
윤건, 내일 신곡…나얼, 11월 정규 2집

남성 보컬그룹 브라운아이즈 출신 두 남자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브라운아이즈의 멤버였던 나얼과 윤건이 나란히 솔로로 무대에 나선다. 깊어가는 가을, 감성 짙은 두 남성 보컬의 매력으로 물들 전망이다.

포문은 윤건이 연다. 윤건은 31일 신곡 ‘우리 둘만 아는’을 내놓는다. 2014년 정규 4집 ‘어텀 플레이’ 이후 3년 만의 신작이다. 그만큼 윤건 특유의 음색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된다.

이를 입증하려는 듯 윤건의 팬들은 최근 ‘우리 둘만 아는’의 앞부분 미리듣기를 배경으로 한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펼쳤다. 윤건은 이에 화답하며 팬들이 만든 SNS 동영상 30여 편을 선정해 ‘우리 둘만 아는’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선보인다.

나얼은 11월 다시 무대에 선다. 솔로 정규 2집을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역시 나얼의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성과물이다. 2012년 솔로로 처음 나서며 내놓았던 1집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솔’ 이후 5년 만이다. 나얼은 이미 11월 신곡을 선보이기로 팬들과 약속한 바 있다. 나얼은 현재 작업 중인 새로운 음악을 먼저 싱글로 공개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두 장의 미니앨범 형태로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브라운아이즈 시절 나얼-윤건.
브라운아이즈 시절 나얼-윤건.

나얼과 윤건은 진한 감성과 깊은 음색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해온 보컬리스트. 각각 미술작가와 방송 진행자 등 각기 지닌 또 다른 개성과 재능을 발휘해온 두 사람은 2001년 그룹 브라운아이즈로 의기투합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며 호평 받아왔다.

이후 2003년 잠시 헤어져 나얼이 정엽, 성훈, 영준 등과 함께 브라운아이드소울을 통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윤건 역시 솔로로서 다양한 무대에 나서왔다.

윤여수 전문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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