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스캔들 후 ‘체념한 듯한 표정’…각자 사생활 인정 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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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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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여성 스캔들에도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가설이 제기됐다.

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방송인 이상민은 패널들에게 "이병헌의 스캔들에 대해 이민정이 왜 이렇다 할 반응이 없을까"라고 물었다.


먼저 위키프레스 정영진 편집장은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며 "첫 번째는 이민정이 너무 쿨 한 거다. '남편이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라고 마음먹었을 수도 있고. 혹은 너무나 이병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것조차 용서하고 들어간다. 아니면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보다는 조금 참고 나중에 일을 처리하겠다는 세 가지 정도의 가능성이 있지 않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방송인 김가연은 자신의 임신 경험에 빗대어 "임신을 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중에 아이를 가져보면 알겠지만 내 몸 안에 다른 생명이 있을 때는 느낌이 다르다"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가 움직일 때만큼은 이 아이를 정말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솟아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다가도 내가 화장실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아이를 품고 있는 동안 엄마의 마음은 너그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걸로 버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부부사이는 오직 부부만 아는 것"이라며 본인은 다른 것보다 이민정을 향한 악성 댓글들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대오 기자는 이민정의 친한 지인을 통해 이민정이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지낸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말을 전해준 사람이 이민정의 표정을 흉내 냈는데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며 눈을 감고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이민정이 참는 것만큼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강일홍 기자는 "이민정 데뷔 직전 우연히 만나서 식사를 해봤는데 굉장히 속이 깊다"며 "이병헌 MAMA 스캔들 후 항간에 이런 이야기가 생겼다. 두 사람 관계는 일정 부분 각자의 사생활을 인정해준 다는 것. 물론 본인들이 한 말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더라"고 얘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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