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중국어권 찍고 일본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17일 06시 57분


가수 세븐. 사진제공|일레븐나인
가수 세븐. 사진제공|일레븐나인
대만·홍콩 프로모션 후 내달 일본서 정규앨범 발표

가수 세븐이 16일부터 대만과 홍콩 프로모션으로 중국어권 공략에 나섰다. 다음달에는 일본에서 10년 만에 정규앨범도 발표하며 ‘원조 케이팝 가수’로서 해외 케이팝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최근 5년 만에 새 앨범 ‘아이엠 세븐’을 내놓은 세븐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3박4일간 머물며 MTV 등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기자회견과 팬미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이후 홍콩으로 곧바로 날아가 방송 출연 등 2박3일간 프로모션 일정을 진행한다. 세븐의 대만 방문은 2012년 9월 팬미팅 이후 4년 만이다.

이어 12월7일 일본에서 2집 ‘데인저 맨’을 발표한다. 2006년 ‘퍼스트 세븐’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세븐은 앞서 9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생일 기념 팬미팅을 개최하고 현지 매체 인터뷰도 진행한 후 14일 귀국했다. 이번 대만, 홍콩 및 일본 활동 이후엔 중국 본토와 동남아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03년 데뷔한 세븐은 이듬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당시 외국인 최초로 쇼케이스와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진출에 나섰다. 2005년에는 일본으로 진출해 많은 성과를 올리며 케이팝의 토대를 닦았다.

최근작 ‘아이엠 세븐’으로 국내 무대에 컴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세븐은 케이팝 한류의 개척자로서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해외 활동에서도 새 출발을 한다는 각오다. 소속사 일레븐나인 측은 16일 “세븐의 이름을 기억하는 해외 팬들이 여전히 많다는 걸 확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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