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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 조니 뎁과 77억에 이혼 합의…위자료 전액 기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19 16:41
2016년 8월 19일 16시 41분
입력
2016-08-19 13:44
2016년 8월 19일 13시 4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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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OPIC / Splash News
배우 조니 뎁과 이혼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인 전 아내 엠버 허드가 드디어 이혼에 합의했다. 위자료로 700만 달러(한화 76억 5400만원)를 받은 엠버 허드는 이를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엠버 허드는 18일(현지시각) TMZ에 “위자료 77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여성 폭력방지와 내가 지난 10년간 봉사했던 LA 아동 병원을 위해 쓸 것이다. 조니 뎁과의 이혼은 결코 돈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을 갖고 자신을 방어해야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 돈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 필요한 이들에게 삶의 긍정적인 기운과 변화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의 관계는 아주 열정적이었다.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언제나 사랑 안에 있었다”며 “두 사람 모두 경제적 이득을 위해 거짓 주장을 하지 않았고, 신체적·정신적인 해를 끼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영화 ‘럼 다이어리’(2011)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23세 나이 차이에도 지난해 2월 23일에 부부가 됐으나 18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엠버 허드는 이혼 후 “모든 것이 끝났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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