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250’ 첫 방송 시청자들 반응은? “답답한데 계속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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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2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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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바벨250’ 방송화면 캡처
tvN ‘바벨250’ 방송화면 캡처
tvN의 월요일 밤 신규 예능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벨250 (바벨이오공, 연출 이원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시간동안 쉴새 없이 터지는 재미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바벨250’ 첫 방송에서는 브라질, 프랑스, 베네수엘라, 러시아, 중국, 태국, 한국 7개국 청년들이 남해 다랭이 마을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영어 사용은 금지, 각자의 모국어를 이용해 어렵사리 국적을 밝히고 통성명에 성공한 이들은 본격적인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도전한 ‘모내기’ 노동에서도, 노동의 대가로 닭을 받아 숙소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함께 닭장을 만드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단번에 소통에 도달하지 못했다. 매 상황에 7개의 언어가 뒤얽히며 출연자들은 ‘혼돈’과 ‘멘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맥락을 통해 이해한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그 뜻을 함께 공유하며 느리지만 결국 한가지 목표를 향해 움직여가고 있었다.

특히 새참으로 먹은 ‘잔치국수’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십여 분을 고군분투한 프랑스 ‘니콜라’, 선물 받은 닭을 가둘 닭장을 만들자는 의견을 ‘닭을 잡아 죽이자’는 뜻으로 오해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브라질 ‘마테우스’ 등 불통으로 인한 에피소드가 더해지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서 그 날의 리더를 맡은 태국인 ‘타논’의 돌발행동이 예고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바벨250’ 첫 방송 이후 “참신한 재미가 있는 신규 프로그램이네요, 정말 재미있게 잘 봤어요!”, “답답하지만 끝까지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외국인 출연자들 캐릭터 매력만점!”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엘프녀 ‘안젤리나’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너무 아름다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천사강림, 앞으로 쭉 본방사수!!” 등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는 것.

tvN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 ‘바벨250’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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