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정순원, 자폐아 역할 연기 능수능란 ‘긴장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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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0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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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순원이 드라마 ‘몬스터’에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정순원은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성유리(차정은)의 자폐아 동생 차동수 역을 맡고 있다.

9일 방송에서 자폐를 지닌 차동수가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차우(고윤 분)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그가 입원한 병실에서 옥채령과 통화를 한 것이다. 차우가 떠난 뒤 그가 한 말을 모두 기 억해 외워내는 차동수의 모습은 앞으로 그가 극 전개에 있어 시한폭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의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정순원이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 자폐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장애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에서 봉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연기가 아닌 극 중 역할의 내면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해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정순원은 2006년 연극 ‘쉬어매드니스’로 데뷔한 후 뮤지컬 ‘그날들’, ‘공동경비구역 JSA’,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에서 무대 연기를 펼쳤고 최근 ‘피리부는 사나이’, ‘미세스캅2’, 영화 ‘남과 여’등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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