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송중기 다음 여심스틸러는 ‘홍길동’ 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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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8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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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배우 송중기를 늑대소년으로 변신시켜 대한민국을 술렁이게 만들었던 조성희 감독이 이번에는 이제훈을 차세대 여심스틸러로 점찍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제작 ㈜영화사 비단길)에서 조성희 감독이 그려낼 새로운 이제훈의 모습에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제훈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 탐정 홍길동으로 변신했다.

그는 매사에 까칠하고 모든 것을 귀찮아하지만 사건 해결에는 집요한 면모를 보이며 성공률 99%를 자랑하는 탐정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주로 진지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이제훈은 겁 없고, 정 없고, 친구도 없는 이기적인 캐릭터로 그 동안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제훈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은 영화가 원하는 ‘홍길동’과 많이 닮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편안하면서도 굉장히 예리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 진중한 태도까지. 그가 아니었다면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는 이제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5월 개봉 예정.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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