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효과 톡톡!”… 팔도 남자라면, 진짜 판매량 증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18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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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구라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뮤지컬 콘텐츠로 꼴찌하는 수모를 당했죠.

이후 그가 비장의 무기로 꺼낸 카드는 바로 ‘국민 식품’ 라면입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마리텔’에서 김구라는 차오루, 김흥국과 함께 ‘라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전문가로는 최용민 팔도 개발팀장이 출연했고요.

보통 전문가가 출연하면 채팅창에 ‘노잼’, ‘믿고 거른다’ 등의 말이 도배될 정도로 재미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마리텔’ 효과일까요, ‘라면’이라는 킬러 콘텐츠 때문일까요. 이날 방송만큼은 달랐습니다.

‘마리텔’ 특유의 센스있는 자막과 편집, 전문가의 입담이 버무려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에 성공한 것이죠. 결국 김구라는 라면 콘텐츠로 오랜만에 상위권(최종순위 2위)에 랭크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김구라만큼 좋은 수확을 얻은 것은 팔도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쟁사와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00% 이기는 라면이다.”
바로 팔도 ‘남자라면’을 두고 한 말인데요. 방송에서 상품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 궁금증과 함께 관심이 커졌죠.

실제로 방송 직후 반응이 상당했습니다.
많은 네티즌은 “P사 라면 이름 좀 알려주세요”, “N사를 이겼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내일 당장 사서 끓여먹어야지” 등 폭발적인 관심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판매량도 증가했는지 알아봤습니다.

팔도 홍보팀 관계자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통화에서 “마리텔 방송 전후로 ‘남자라면’ 판매량이 1.5배~2배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설 연휴에는 라면 판매량이 다소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간접 홍보)영향력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마리텔’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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