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찌라시에 여승무원 ‘교수직 제안’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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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2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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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출처= 방송 갈무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출처= 방송 갈무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여승무원’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회사측이 피해 여승무원에게 교수직 제안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논란’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욕설과 고함, 비행기 자진 하차 등을 진술한 이유에 대해 억울했던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의 은폐지시를 받아들여 국토부 진술조사에 임해 지시한 대로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간부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끝까지 못하겠다고 할만한 힘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여승무원들 다 그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욕설을 듣고 파일로 맞기는 했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하더라. 이 사건이 잠잠해지면 모기업 회장이 주주로 있는 대학 교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박찬진 사무장은 이와 같은 진실 폭로에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 진술이 끝난 뒤 이튿날 지인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1타 2피’라는 찌라시 말을 듣고 진실을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찌사시 내용에는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원래 능력이 없고 여승무원을 성희롱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박창진 사무장을 정리하려 한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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