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무한도전 자진하차, “최근 촬영한 특집 일부는 방송 안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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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자진하차. MBC 무한도전 화면 촬영
길 자진하차. MBC 무한도전 화면 촬영
길 자진하차

음주음전으로 면허 취소된 그룹 리쌍의 멤버 길(본명 길성준)이 23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했다.

길은 이날 MBC를 통해 자진하차 소식을 알렸다.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길의 의사를 존중해 프로그램 하차를 받아들였다. 제작진은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의 방송에서 길이 출연한 부분을 최대한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신중하게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촬영을 마친 특집 중 일부는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이날 “리쌍 길이 새벽 0시 30분께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적발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9%로 나타났다.

길의 소속사 리쌍 컴퍼니는 보도자료를 내고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 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길은 2009년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했으며, 2012년 9월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는 '슈퍼콘서트' 티켓값과 공연 시간과 관련해 일부 네티즌이 비난을 하자 공연을 주도했던 책임을 지고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멤버들 의 설득을 받아들여 하차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길 자진하차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길 자진하차, 결국 하차하는구나”, “길 자진하차, 안타깝다”, “길 자진하차, 음주운전 실망스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길 자진하차. MBC 무한도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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