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정아율-김수진, 우울증에 생활고까지… “단역배우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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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1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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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에 목숨을 끊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아율, 김수진 등 단역 배우들의 쓸쓸한 죽음에 대한 아픔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일 우봉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조연을 맡아온 그는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끝으로 더 이상 불러주는 곳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리어 현장에 일용직으로 일을 해가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결국 심한 우울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

이에 단역 배우들에 고단한 삶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한 배우 정아율 역시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정아율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배우 김수진, 가수 김지훈 등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방송인들이 늘고 있어 단역배우들의 설움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배우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살만한 세상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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