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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아버지 실족사, 잔인한 보호자 확인에…” 눈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15 09:52
2013년 5월 15일 09시 52분
입력
2013-05-15 02:29
2013년 5월 15일 0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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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배우 봉태규가 2년 6개월 간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14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전 소속사와 소송에 휘말린 데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 소속사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벌인 바 있다.
봉태규는 "나는 아버지와 관계가 살갑지 않았다"면서 "몇 년 전 소송에 휘말려 힘들었던 시기에도 아버지가 걱정하실까봐 그 일에 대해 아버지와 상의는커녕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실족사 했다고.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등산을 가셨는데 아버지가 다치셔서 돌아가셨다"면서 "더 슬픈 건 내가 보호자였다. 돌아가시고 나서야 아들 노릇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한심했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당시 송사에 휘말리고 아버지 일이 겹치면서 연예계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봉태규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배우 최강희와 호흡을 맞췄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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