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설리, 데뷔때부터 기른 머리 싹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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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1일 07시 00분


남장여자 캐릭터에 도전하며 보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머리카락을 자른 설리. 사진제공|SBS
남장여자 캐릭터에 도전하며 보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머리카락을 자른 설리. 사진제공|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남장여자역
“첫 주연작 열의…아쉽지만 결단”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가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미소년으로 변신했다.

연기를 위해, 그것도 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 처음에는 어색한 듯 보였지만 들여다보면 제법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드라마 소재로 실패한 적 없는 ‘남장여자’의 성공 대열에 설리도 합류한다.

설리는 8월 15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자신을 감동시킨 높이뛰기 선수(민호)를 만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체육고교로 ‘위장전학’하는 열혈 소녀를 연기한다.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연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설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돌’로 나선다. 때문에 작품에 임하는 열의가 남다르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데뷔 이후 고수해 온 80cm가량의 긴 머리카락 중 60cm를 과감히 잘랐다.

드라마 관계자는 “기분 좋게 머리카락을 자르겠다던 설리도 막상 잘려 나간 머리카락을 보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주위 스태프가 당황할까 바로 발랄한 미소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첫 주연작이라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야부진 포부를 드러내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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