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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 50kg “50kg 되는 날까지 체중과의 전쟁”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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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2:06
2012년 7월 6일 12시 06분
입력
2012-07-06 11:50
2012년 7월 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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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50kg.사진제공|내가네트워크
3월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에서 톱 4까지 올랐던 남성듀오 50kg(박민, 이찬영)가 최근 싱글 ‘내일을 향해 쏴라’를 내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50kg는 정서경, 샘 카터, 신예림 등 ‘위탄2’에 함께 출연해 윤일상의 멘티 중 가장 먼저 데뷔했다.
윤일상의 내가네트워크에 둥지를 틀고 MBC ‘빛과 그림자’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박민은 “잘 생긴 사람은 언제든 나와도 되지만 우리는 못 생겨서 ‘위탄2’ 덕을 봐야 하니까 빨리 나온 것 같다”고 했고, 이찬영은 “우린 팀이 갖춰져 있고, 색깔이 분명해 ‘빛과 그림자’ 섭외도 들어오고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빠른 데뷔가 행운이지만, (윤일상 회사의)다른 연습생들에겐 미안한 일이다. 항상 겸손하고 살갑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습생 선배들도 잘 대해주신다.”
50kg의 박민과 이찬영은 충남대 음악과 성악 전공 선후배 사이다. 박민이 2년 선배.
팀 이름 50kg는 ‘위탄2’ 출연 당시 두 사람의 몸무게 차이다. 데뷔 후 두 사람의 체중 차이가 줄었다. 박민이 50kg, 이찬영이 93kg로 두 사람의 체중 차이는 43kg.
‘체중 변화에 따라 팀 이름을 탄력적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는 농담에 두 사람은 “우리 팀 이름이 50g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이들은 실제로 박민은 살을 찌우고, 이찬영은 살을 빼고 있다. 각자의 건강을 위해서다.
박민은 “한 뮤지컬 오디션을 봤는데,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그 몸으로는 안 된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살을 좀 찌워한다”고 했고, 이찬영은 “병원에서 혈압이 너무 높다고 체중을 75kg까지 빼라고 했다”며 결연한 마음을 드러냈다.
50kg 멤버들은 각자의 진로에 고민이 많다.
이찬영은 “유아교육과나 연극영화과와 같은 다른 전공을 택”하기 위해 자퇴를 고민하고 있다. “‘위탄2’에서 탈락하면 유학을 가려고 했던” 박민은 “일단 성악 공부를 계속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두 사람이 각자 다른 활동을 하더라도 ‘50kg’라는 팀은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다.
“50kg은 재미있고 즐겁고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팀이고 싶다. 개그맨 중에도 보기만 해도 마냥 즐거운 사람이 있지 않나. 가요계에선 우리가 그런 팀이었으면 좋겠다. DJ DOC, 싸이 선배가 그렇듯 전국민이 좋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하지만 재미에 치우친 노래를 하다 보면 팀이 롱런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은 법이다.
50kg는 “그걸 깨는 첫 가수가 되고 싶다. 대박을 꿈꾸기보다 오랫동안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50kg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잘 살고 싶다. 공연, 방송, 행사도 많이 해 사람들에게 ‘연예인’이 아니라, 친근한 오빠, 동생, 형으로 다가가고 싶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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