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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우울증 고백, “우리 같이 죽을까?”… 대체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02 13:12
2012년 2월 2일 13시 12분
입력
2012-02-02 13:10
2012년 2월 2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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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개그맨 유세윤이 우울증을 눈물로 고백하며 네티즌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유세윤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그와 절친인 ‘개식스’ 멤버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유상무, 장동민, 홍인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윤은 그동안 겪었던 우울증에 대해서 고백했다.
유세윤은 “제가 요즘 힘들었던 이유는 그냥 ‘혼자만의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면서 “‘나는 무엇이 될까?’를 고민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미 무엇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되고 나니 갑자기 우울해졌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뭐가 될지 궁금하지 않았다. 내 미래에 재미가 없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세윤의 절친인 유상무는 “유세윤이 힘들다는 말을 잘 안 하는데 언젠가 ‘우리 같이 죽을까?’라고 묻더라”며 “농담으로라도 힘들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요새 힘들다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유세윤이 “친구들이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반가웠고 오늘을 기점으로 열심히 할 것 같다. 친구들과 일터에서 만날 수 있어 좋다”며 또 눈물을 흘리자 장동민과 유상무도 함께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유세윤 씨 힘내세요!”,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서 좋겠다. 기운 내요!”, “우울증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oona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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