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MAMA 3관왕, 올해의 앨범상 등 최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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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9일 2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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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사진제공|CJ E&M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1 MAMA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올해의 최고의 가수로 선정됐다.

슈퍼주니어는 2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 이하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 남자 그룹상, 싱가포르 초이스를 수상했다.

투애니원과 소녀시대는 나란히 2관왕을 달성했다. 투애니원은 ‘내가 제일 잘나가’로 올해의 노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부문을 수상했고, 소녀시대는 올해의 가수상과 여자 그룹상을 받았다.

솔로 가수로는 유일하게 백지영이 베스트 OST와 여자 가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마카오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MAMA는 총 18개의 경쟁부문과 7개의 비경쟁부문에 걸쳐 시상식이 열렸다.

그 동안 엠넷과 갈등을 빚으며 MAMA에 불참을 선언해왔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는 올해 그룹 부문을 모두 수상했다.

남녀 가수상은 김현중과 백지영이, 신인상 남녀 부문은 허각과 에이핑크가 수상했다. 허각과 에이핑크는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가수로 SM엔터테인먼트와 마찬가지로 한 기획사에서 신인상을 휩쓸게 됐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의 솔로 부분은 현아가 남자 그룹은 비스트, 여자그룹은 미쓰에이가 거머쥐었고, 아이유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부문을 수상했다. 베스트 밴드와 랩 퍼포먼스는 각각 씨엔블루와 리쌍이 받았다.

이 날 MAMA는 ‘Music Makes one’(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다른 장르의 뮤지션들의 합동 무대가 펼쳐져 음악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록밴드인 YB와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싸이먼디의 오프닝 무대는 시상식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비스트와 현아, 랑랑이 선보인 무대는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했고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의 깜짝 키스에 팬들은 열광했다.

합동 공연의 절정은 세계적인 뮤지션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과 애플딥, 투애니원의 씨엘이 함께한 무대. 특히 씨엘은 힙합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두 명의 아티스트와의 합동 공연에서 멋진 랩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 날 MAMA는 별도의 진행자 없이 한류 스타들이 교대로 등장해 시상자로 활약했다. 이병헌이 오프닝 메신저로 무대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송승헌, 송중기, 박시후, 지성, 고수, 김수현, 한채영, 윤은혜, 한효주, 김민희 등이 가수들의 무대에 올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마카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해외에서 진행된 개최된 MAMA는 싱가포르 현지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등 13국에서 생방송됐고 중국, 미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는 녹화 방송돼 전세계 20개국, 19억 명이 시청하게 됐다.

국내 인기 가수들은 물론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윌 아이 엠, 스눕 독, 닥터 드레를 비롯해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 일본의 인기 스타 코다 쿠미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전 세계 음악 시상식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됐다.

이하 2011 MAMA 수상자

(경쟁부문)

▲올해의 가수상-소녀시대
▲올해의 노래상-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
▲올해의 앨범상-슈퍼주니어의 ‘미스터 심플’

▲신인상 남자 부문-허각
▲신인상 여자 부문-에이핑크

▲남자 가수상-김현중
▲여자 가수상-백지영

▲남자그룹상-슈퍼주니어
▲여자그룹상-소녀시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현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부문-비스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미쓰에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부문-아이유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부문-투애니원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베스트 랩 퍼포먼스-리쌍
▲베스트OST-백지영(그 여자, ‘시크릿 가든’ OST)
▲베스트 뮤직비디오-빅뱅(러브송)

(비경쟁부문)

국내부문
▲스타일 인 뮤직-서인영

해외부문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차이나-장정영
▲핫티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코다쿠미
▲싱가포르 초이스-슈퍼주니어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솔로 부문-웨이천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그룹 부문-아지아틱스

기타 부문
▲엠넷 PD 선정 특별상-YB

싱가포르|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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