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드디어 밝혀진 군나미욕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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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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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신경수 연출, 싸이더스 제작)에서 세종의 글자방과 ‘군나미욕’의 비밀이 드디어 공개되면서 폭풍전개를 알렸다.

지난 11월 2일 방송된 ‘뿌리 깊은 나무’ 9회에서 집현전 학사 성삼문(현우 분)은 끈질긴 노력 끝에 ‘君那彌欲(군나미욕)’이 한글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방송분에서 성상문은 허담 학사가 의문사를 당한 뒤 남기고 간 이 ‘군나미욕’의 의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뛰어난 운학 실력을 발휘, 세종이 은밀하게 진행하는 일이 글자 만드는 일임을 알아냈다. 그리고 세종(한석규 분)은 성삼문과 박팽년(김기범 분)에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아지트인 글자방을 처음 공개하고, 우리 소리를 딴 우리 글자를 만들고 있음을 명백히 밝혔다.

또한 글자방에 있는 서랍장이 비단 천을 벗기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서랍장 안에는 세종이 한글 창제 과정에서 만든 우리 글자의 자음과 모음, 그 대표음들이 적혀 있었던 것.

이안에는 ㄱ을 대표음으로 하는 서랍에는 강, 개, 고드름의 그림이 들어 있는 등.. 각 칸마다 각 글자의 대표음으로 시작하는 그림들이 들어있었던 것. 이것은 세종의 천재성과 치밀함을 보여주고도 남았다.

이처럼 매회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로 재미를 더해가는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해 제작진은 “한글 창제와 관련해서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더불어 밀본의 실체에 대한 내용도 찾아내는 등 본격적인 폭풍전개를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시청률 17.4%(AGB닐슨, 서울수도권 18.9%)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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