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여배우 울렁증 사라졌다? 알고보니 ‘김남주-최지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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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7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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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상현이 여배우 울렁증이 줄어들었다고 고백했다.

윤상현은 17일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상대 배우 최지우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장난을 치는 등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때 윤상현이 먼저 최지우의 허리에 팔을 두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과거 자신이 “여배우 울렁증이 있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다른 것.

이에 윤상현은 “여배우 울렁증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있다”며 “최지우씨와 3번의 만남 전까지는 끙끙 앓았다. 그 이후에는 최지우 씨가 워낙 상대를 편하게 대하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울렁증이 거의 없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전의 ‘내조의 여왕’에서 여배우들을 대하는 태도와 확연히 달라 당시 상대배우인 김남주와 최지우라는 배우의 차이는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부정하지 않고 “확실히 차이점이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김남주의 향후 반응을 의식한 듯 그 이상의 발언은 꺼려했다. 그는 “하지만 그 차이가 무엇인지 말씀은 못드립니다”라며 단호히 마무리를 지었다.

윤상현과 최지우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고. 최지우는 “정말 처음 만났습니다. 지나다니면서도 한번도 못 만난 사이에요”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윤상현 씨와 연인도 아니고 부부다 보니 처음부터 친근한 모습을 보여야지 어색하면 안되겠단 생각에 제가 많이 편하게 다가갔죠. 하품도 막하고. 오빠가 입가리고 하라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윤상현과 최지우는 극 중 변호사 부부를 연기한다. 환상이 아닌 실제 부부 생활을 연기하며 일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서로 다른 점으로 인해 결국 이혼까지 치닫게 되지만 이들은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다시 묘한 감정이 싹트게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했을 법한 이혼이라는 소재를 실질적으로, 또 흥미롭게 그려내 부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고 싶다는 기획의도를 지닌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는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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