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K, 병역비리 연루

  • 입력 2009년 9월 16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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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 다시 한 번 병역비리 공포가 번지고 있다.

인기가수 김 모 씨가 신종 병역 비리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진위 여부와 함께 또 다른 연예인들도 이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16일 “환자 바꿔치기 수법의 신종 병역비리가 등장했다”며 “가수 김 씨도 이를 통해 신체검사 등급을 조작한 혐의”라고 보도했다.

이어 “병역 브로커 윤 모 씨가 면제 판정 담당과 공익 판정 담당을 따로 두고 조직적으로 병역 비리를 저질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며 “유명 가수가 연루됐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어 군과 경찰이 신종 병역비리에 대해 전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윤 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병역 관련 상담방을 마련하고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신체검사 등급을 조작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윤 씨와 병역 비리 혐의로 지목되고 있는 이들 사이에 오간 금전 거래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대형 병원 4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수 김 씨가 혐의 대상자로 알려지자 이미 여러 차례 크고 작은 병역 비리 사건을 겪은 연예계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톱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한재석, 장혁 등이 줄줄이 병역 비리로 적발된 바 있어 연예계

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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