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100만 돌파

  • 입력 2009년 2월 21일 02시 59분


팔순 촌로와 마흔 살 소의 ‘속 깊은 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개봉 37일 만인 20일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넘었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인디스토리 측이 밝혔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한국 영화사상 처음이다.

워낭소리는 지난달 15일 개봉한 이래 19일까지 130여 개관에서 97만 명이 봤고 20일 밀리언셀러의 문턱을 넘어섰다. 최근 평일에도 5만∼6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고 있어 워낭소리의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워낭소리(감독 이충렬) 제작자인 고영재 PD는 20일 서울 종로구 미디액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워낭소리의 수익금 30%를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에 나온 최원균 할아버지(80)의 출연료에 대해선 “(이미 일정액을 드리기로 했는데) 그 얘기가 더는 안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 이철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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