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노출 사고’ 한예슬 “코디 언니 괜찮아요”

  • 입력 2007년 11월 26일 13시 54분


코멘트
연기자 한예슬과 담당 스타일리스트 고민정씨와의 진한 우애가 때 아닌 화제다.

두 사람의 우애는 지난 23일 밤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상에서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한예슬의 튜브탑 미니 드레스 뒤로 검은 누드 브라가 노출되는 사고가 그 발단.

이날 한예슬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으로 스크린에 첫 도전하는 기념으로 영화 OST 'Make Me Shine'에 안무를 섞어 열창하던 중 가슴에 붙인 속옷이 전국에 생방송으로 전파됐다.

담당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우리 예슬이가 청룡의 바비인형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리본핀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준비했지만 방송이 나가고 스타일리스트가 아닌 코디네이터의 기본에 대해 (잊었던) 나에게 화가 나고.. 나에게..자존심이 상해 미칠거 같아.. 너의 열정이.. 눈에 들어오지 못했어..미안.."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밤새 뒤척이다 잠든 오늘 아침 '러블리 예슬'이란 내 휴대폰에 찍힌 너의 이름을 보구..'언니~ 혹시 언니 인터넷보구 속상해 할까봐~~전화했어~~'로 시작된 우리의 오늘 아침 통화.. (중간 생략) 너의 영화와 연기자에 대한 열정에 나는 다시 한번 챙피했단다. 어쩌면 나조차 청룡의 바비인형이 되길원했던 겉모습으로만 널 대한건 아닌지 그래서 힘든 무대가 끝나고 활짝 웃으면서 내려온 너에게 멋졌다는 말대신 수고했다는 말대신, 너가 그렇게 궁금했던 너의 의도가 잘 전달이 됐던 무대였는지를 말해주기 보다, 내 실수만 먼저 고백하기에 급급했던 나의 작은 행동에 진심으로 미안하단다. 역시..넌..그런 아이야. 내가 예뻐할수 밖에 없는 그.런.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예슬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스타일리스트의 글을 옮기고 아래에 “우리 언닌 이런 언니다. 나 언니와 일하게 된 인연을 하늘이 내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감싸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따뜻한 호응을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생생미인’ 한예슬 ‘섹시’ 화보
[화보]‘이보다 화끈할 수 없다’ 2007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화보]‘여배우들 후레쉬 세례’ …2007 청룡영화상 포토월

[화보]2006 청룡영화상 시상식 포토월 생생화보
[화보]‘영화계 스타 총출동’…2006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

[화보]2005 청룡영화상 영광의 얼굴들
[화보]2005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의 스타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