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옥소리 외도 증거 갖고 있다”

  • 입력 2007년 10월 24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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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씨는 가정사로, 나는 사업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옥소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웨딩토털컨설팅 사업자 백종은씨가 24일 오전 서울 청담동 회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박철과 옥소리의 이혼과 관련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전하고, 명예 회복을 위한 공개 사과를 요청했다.

백 대표와 옥소리는 지난 1월1일부터 계약을 맺고 웨딩파티의 공동대표 및 모델로 협력해왔다.

옥소리-박철씨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준 화보를 들고 등장한 백 대표는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진실을 말하고자 한 것" 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대표는 "박철씨를 처음 만난 것은 2달 전쯤이다. 1년6개월전부터 부부 사이가 안좋았다는 박철씨는 처음 외도 상대를 저로 생각했었으나 서로 대화를 한 결과 오해가 풀렸다"면서 "옥소리씨가 촬영 작업을 핑계로 귀가가 늦곤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옥소리씨가 개인 영어 교사라면서 호텔 주방장 G씨를 촬영장에 몇 번 데려왔다. 박철씨와 옥소리씨의 부부 사진을 보고 '박철이냐'고 묻는 G씨에게 옥소리씨가 '볼 것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씁슬했고 의심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옥소리와 G씨가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옥소리의 외도를 확신한다는 백대표는 박철은 증거를 갖고 있고, 마지막에는 저와 함께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더 이상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박철에게 듣는게 도의에 맞다'고 답을 피했다.

외도남의 얼굴을 보고 싶어 확인차 근무하는 호텔에 갔지만 볼 수 없었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호텔 고위 매니저의 말을 들은 뒤 그 주방장은 사라졌다.

옥소리를 마지막 만난 것은 열흘 전쯤. 파경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에 백 대표를 찾아온 옥소리는 수익금을 원했다고.

백대표는 "옥소리는 저에게 돈 이야기만 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일에 대한 수익금을 빨리 달라고 이야기했다. 저는 소리씨가 사업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했느냐고 반문한 뒤 열심히 해보자고 하고 돌려보냈다. 옥소리씨는 '12월까지만 해보고 그때 가서 정리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사전에 옥소리씨가 저에게 한마디 상의라도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옥소리씨에게 저와 직원들과 고객분들께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한다. 현재 옥소리씨와 관련해 SBS와 진행하는 무료 웨딩 이벤트가 있다. 옥소리씨가 도중에 라디오에서 하차를 했지만 고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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