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보이’ 3인방, 눈물의 25kg 감량자 만난 사연

  • 입력 2007년 10월 1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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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를 통해 8주 만에 25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김태봉이 진짜 ‘헬스보이’를 만났다.

‘8주 만들기 대작전’이란 제목으로 8주 동안 요가 운동을 병행하며 90kg에서 25kg을 감량, 변해가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었던 김태봉이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의 ‘돈벼락 쇼’코너에 출연해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윤, 이상호, 이상민을 직접 만났다.

‘개콘’의 몸짱 스타 헬스보이와 닮은 꼴인 UCC 몸짱 스타 김태봉의 만남은 많은 누리꾼과 시청자들의 요청에 이루어졌다.

헬스보이 3인방은 김태봉을 만나 복근을 비교해본 것은 물론 다이어트 식단을 교환했고 김태봉으로부터 요가를 배우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 김태봉이 혹독한 감량을 시도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2002년 김태봉의 어머니가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게 되었고, 1년 동안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 병 수발을 하느라 사채까지 얻어 쓰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남은 것은 1억 원의 빚 뿐. 김태봉은 요가 강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하였고 결국 90kg에 육박하는 몸무게가 됐다. 자신의 몸으로 요가 강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자괴감에 빠진 그는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었고 그 결과 단 8주 만에 25kg 감량에 성공했다.

김태봉은 다이어트를 하며 예전의 몸을 되찾았고, 또한 1억원 빚도 해결했다.

김태봉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억이란 빚을 해결하기 위해 2년 동안 빚을 갚기 위해서만 살았다. 결국 내 힘으로 빚을 해결할 수 있었고, 지금은 요가 학원 운영도 하고 있다”며 빚을 갚기 위한 자신의 결정적 비법을 공개했다.

UCC 스타 김태봉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는 오는 15일 저녁 8시 50분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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