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여고괴담2>의 박예진, KBS<더블스토리>합류

  • 입력 2000년 10월 29일 18시 12분


<여고괴담 2>의 스타 박예진(19)이 KBS 2TV 인디 드라마 <동시상영>(가제)의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박예진은 이상아 안재모 권해효 등과 함께 드라마의 고정 캐스트 6인중 하나로 활약한다.

지난 해 12월 <여고괴담 2>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박예진은 한동안 연기 활동이 뜸했으나 지난 6월부터 액션 영화 <광시곡>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활동을 재개했다. <광시곡>에서 주인공 장동직의 여동생으로 오빠의 동료인 김유석과 사랑을 나누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성인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동시상영>에서는 안재모와 함께 20대의 가치관과 세태를 연기하게 된다.

<더블 스토리>는 우리 방송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인디 드라마' 형식. 하나의 드라마 속에 25분짜리 단막극 2개가 동시에 진행되는 독특한 형식이다. 따라서 일정한 줄거리나 정해진 캐릭터가 없이 매주 자유롭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에 따라 배역과 성격이 바뀌기 때문에 아직 연기경력이 일천한 그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역할. 하지만 올해 초 KBS 2TV 미니시리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에 캐스팅됐다가 도중하차한 아픈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드라마에서도 연기자 박예진을 확실하게 알리겠다는 각오이다.

<더블 스토리>는 다음달 말 일단 파일롯 드라마 형태로 2회를 먼저 방송한 이후,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방송요일과 시간대를 정할 예정이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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