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로 옮긴 「체험 삶의…」등 인기프로 시청률 저조

  • 입력 1998년 2월 24일 08시 37분


KBS의 ‘IMF위기극복을 위한 신편성’으로 1TV에서 2TV로 옮겨간 인기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TV로 옮겨간 프로는 ‘체험, 삶의 현장’ ‘긴급구조 119’ ‘TV는 사랑을 싣고’ 등 3개. 1TV에서 28∼31%를 유지하던 ‘체험, 삶의 현장’의 시청률은 16일 2TV에서 22%로 떨어졌으며 ‘긴급구조 119’도 25%에서 13%로 추락했다. KBS 간판프로인 ‘TV는 사랑을 싣고’가 2TV로 옮긴 뒤의 시청률은 32.3%. 1TV에서는 40%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셈이다. 제작진은 이 프로들이 2TV로 옮긴 것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탓이라며 1,2주가 더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들 프로의 시청률은 예상보다 낮았으나 광고판매율은 100%를 달성했다. 이로써 2TV로 옮기는 이유로 공영성을 내세우면서도 속으로는 은근히 광고수익을 기대했던 편성관계자들의 계산은 맞아떨어진 것 같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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