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록그룹 「주주클럽」…감각적 신세대 꽉 잡을겁니다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23분


「許 燁 기자」 여성보컬의 신세대적 감성으로 승부를 거는 신인 록그룹이 나왔다. 최근 「16/20」(열여섯 스물)으로 데뷔한 그룹 「주주클럽」이 그 주인공. 주승형 주승환 형제와 19세 여성보컬 주다인(본명 김수민)으로 형성된 「주주클럽」은 앙증맞은 보컬과 형제의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팬들을 겨냥하고 있다. 주승형(24) 주승환(23) 형제는 듀엣 「주주밴드」로 활동하며 93년부터 두 장의 앨범으로 음악성을 과시한 바 있으며 MBC FM 「2시의 데이트」에서 2년째 공개방송 백밴드를 담당하고 있다. 주다인은 예술신학대 연극영화과 휴학중으로 여성록가수 앨러니스 모리세트를 좋아하는 신세대. 그는 이번 「주주클럽」에 합류한 뒤 직선적인 창법에다 아일랜드풍의 음색도 선보이는 등 폭넓은 재주를 과시하고 있다. 「주주클럽」의 데뷔곡 「16/20」은 전화 미팅 상대가 동갑인줄 알았다가 네살이나 어리다는 사실에 황당해진 심경을 노래한 것. 특히 주다인은 후렴구처럼 진행되는 「아이아이 야야 쇼킹 쇼킹」을 되풀이하며 발랄한 끼를 발산한다. 리더 주승형은 『일종의 컬트적인 분위기로 꾸미는데 신경을 썼다』며 『특별히 의도한 바가 없어 팬들의 느낌도 각각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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