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먹었더니 안정된 ‘혈당’… 풀무원재단, 시니어 식생활 개선사업 성료

  • 동아경제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 퇴직 공무원 대상으로
두 달간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연속혈당측정기 도입해 식단 변화에 따른
신체 반응 눈으로 직접 확인 유도

풀무원재단, 시니어 식생활 개선사업 참가자. 풀무원 제공
풀무원재단, 시니어 식생활 개선사업 참가자. 풀무원 제공
풀무원재단이 퇴직 공무원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상반기 식습관 개선사업이 유의미한 신체 변화를 이끌어내며 마무리됐다. 재단 측은 공무원연금공단과 손잡고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시니어 맞춤형 영양 관리 과정을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기존에 운영하던 식문화 교육의 패러다임을 생태계 보호와 노년층 보건 증진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재편한 뒤 처음으로 실시한 고령층 특화 프로젝트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노년기 환경 변화에 걸맞은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습관 교정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생체 지표 측정 장비인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현장에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음식을 섭취할 때 채소와 단백질, 통곡물을 2대 1대 1의 비율로 구성하되, 섬유질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가장 나중에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참여 수강생들은 2주일 동안 장비를 몸에 부착해 식단에 따른 실시간 혈당 추이를 직접 관찰했다. 이후 전문 영양사와의 개별 상담을 거쳐 장비 없이 스스로 식단을 통제하는 자율 실천 과정을 이행했다. 신체 반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정량적 방식이 능동적인 생활 습관 변화를 이끌어낸 핵심 동력이 됐다.

관찰 대상자 12명의 신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장비 착용 초기와 비교해 혈당의 급격한 오르내림을 나타내는 혈당변동계수가 평균 21.1%에서 17.2%로 3.9%포인트 안정화됐다. 아울러 표본 집단의 평균 몸무게는 59.8kg에서 57.9kg으로 감소했으며, 허리둘레 역시 평균 2.8cm 줄어드는 등 대사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됐다.

재단 측은 이번 시범 운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령층 전용 식생활 교육 과정을 정형화하고, 향후 노인 복지 기관 등으로 보급망을 전방위로 넓힐 방침이다. 먹거리와 환경,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공익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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