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안전관리 개선 TF’ 회의 개최
강동-광명 사고 조사 6월 마무리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발표 예정
31일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서울시 땅꺼짐 탐사대가 탐색하고 있다. 2025.3.31 뉴스1
연이은 땅꺼짐(싱크홀) 사고로 우려가 확산하자 정부가 대형 굴착 공사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최근 서울 강동구와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원인 조사는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와 17개 시도, 한국지반공학회와 함께 23일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전담 조직(TF)’ 8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과 경기 광명시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점에 주목해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려고 마련됐다.
국토부는 21일부터 전국 대형 굴착 공사장 98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특별점검은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된다.
사상자가 발생한 명일동과 광명시 싱크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꾸려진 사고조사위원회는 6월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사고조사위원회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마련한 ‘굴착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지하 공사가 많아지고 지하 구조물이 늘면서 일회성 사고가 아닌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며 “지금까지와 결이 다른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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