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모범 기업에 자금-컨설팅으로 성장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일 03시 00분


롯데카드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열린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선발 기업 발표 시상식에서 롯데카드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 박찬우 플래닛주민센터 대표, 김정은 비유 대표, 이복실 롯데카드 ESG위원장, 정동훈 롯데카드 전략본부장, 오태근 로브콜 대표, 김보형 태극사계 대표, 정용도 플리커랩 대표. 롯데카드 제공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열린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선발 기업 발표 시상식에서 롯데카드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 박찬우 플래닛주민센터 대표, 김정은 비유 대표, 이복실 롯데카드 ESG위원장, 정동훈 롯데카드 전략본부장, 오태근 로브콜 대표, 김보형 태극사계 대표, 정용도 플리커랩 대표.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기업을 선발하고 올 한 해 이 기업들의 성장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롯데카드가 2023년부터 시작한 ‘띵크어스 파트너스’는 지역, 사회, 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업 지원 자금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롯데카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방안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된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기업에는 △(대상)로브콜 △(최우수상)바람숲그림책도서관, 플리커랩 △(우수상)그린루프, 비유, 태극사계 △(서울시 넥스트로컬상)플래닛주민센터가 있다.

대상을 수상한 ‘로브콜’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미용 분야의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설탕 절임류 등으로 활용이 제한된 지역 농산물을 저당의 질 좋은 먹거리로 재탄생시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오태근 로브콜 대표는 “지역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고객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바람숲그림책도서관’과 ‘플리커랩’이 선정됐다.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은 2014년 인천 강화도에 문을 연 그림책 전문 사립 도서관으로 지역민 대상의 독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는 라오스에서 5개 학교의 교실을 리모델링해 그림책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플리커랩은 강원도 인제군을 배경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와 오프라인 행사를 제작, 기획한다. 인제군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청춘 성장 웹드라마 ‘플리커’를 제작하고 인제군 내 관대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했다.

이외에도 ‘그린루프’ ‘비유’ ‘태극사계’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시 넥스트로컬상은 ‘플래닛주민센터’에 돌아갔다. 그린루프는 사물인터넷과 데이터 기술로 헌 의류 재활용 현황을 집계하는 의류수거함을 개발했다. 비유는 제주 감귤류 껍질 등을 재활용해 토양 피복재·개량제, 기능성 소재 등을 제조한다. 태극사계는 밀양 못난이 깻잎, 의성 마늘 껍질 등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로 친환경 가루 양념을 만든다. 플래닛주민센터는 지역 소도시로의 여행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소셜 트립’을 기획, 운영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는 지역 상생, 환경보호 등의 ESG 가치를 지역 특산품 판매와 콘텐츠 제작, 도서관 운영, 여행 프로그램 기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 중인 기업들”이라며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금융#기업#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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