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한국의 스마트팩토리를 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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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11월 1호(380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한국의 스마트팩토리를 가다


스마트공장이 들어서면 무엇보다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인간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이다. 로봇이 어렵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인간 근로자들은 생산 라인이나 로봇 작동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컨트롤해 품질과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창원공장은 이렇게 로봇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구현한 스마트공장의 대표적인 예다. 이를 통해 물류와 조달, 부품 조립 등을 자동화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량을 늘렸다. 또한 실제 공장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10분 후 상황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하고 작업 중단 시간을 단축했다. 이렇게 작업 환경이 개선되자 기존 근로자들은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고도의 전문성을 키우고 한층 역량 있는 인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에피쿠로스는 과연 방탕자였을까


에피쿠로스를 둘러싼 편견이 많은 이유는 그가 말한 쾌락의 진정한 의미를 깊게 따져보는 이가 잘 없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는 흥청망청 유흥과 향락에 빠져드는 무절제한 생활을 조장한다는 오해를 받곤 한다. 특히 이성을 따라 자연에 순응해야 하고 금욕적인 절제를 통해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던 당시 스토아학파 사람들은 그의 쾌락주의를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조롱했다. 하지만 에피쿠로스는 육체적 쾌락보다 마음의 쾌락을 중시했다. 또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비결이라고 생각했다. ‘에피쿠로스의 정원’을 만들어 제자, 동료들이 어려움 없이 철학을 실천하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했던 그가 추구했던 가치는 무엇일까.


#스마트팩토리#에피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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