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줄었다…작년 국내 총인구 5169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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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7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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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수는 사상 최대 경신
1인 가구 늘어난 영향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국내 거주 외국인 포함)는 516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명 감소했다. 1949년 첫 조사 이후 총인구가 처음으로 줄었던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다만 가구 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인구센서스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9만 명으로 전년보다 4만 6000명(0.1%) 줄었다. 이중 내국인은 499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8000명(0.3%) 줄었다. 반면 외국인은 10만 2000명(6.2%) 늘어난 175만 명으로 집계됐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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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3668만 6000명(71%) △고령인구(65세 이상) 914만 6000명(17.7%) △유소년인구(0~14세) 586만 명(11.3%)이다. 생산연령인구는 전년 대비 25만 8000명(0.7%) 줄었고, 2017년에 비해서는 88만 3000명(2.4%) 줄어든 수치다. 유소년 인구도 22만 8000명(3.7%) 감소했다. 반면 고령인구는 같은 기간 44만 명(5.1%) 늘어났다.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노년 부양에 따른 부담은 커졌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 인구의 부양비는 16.0명으로 전년 대비 0.5명 감소했다. 반면 노년부양비는 24.9명으로 1년 전보다 1.4명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0∼14세)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56.1로 1년 사이 13.1 상승했다.

총 인구수는 줄었지만 가구 수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지난해 총 가구는 2238만 가구로 전년 대비 36만 가구(1.6%) 늘어났다. 전체 1인 가구 수는 1년 전보다 33만 7000가구(4.7%) 늘어난 750만 2000가구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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