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소부장 특화단지 5곳 지정”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0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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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주재
"미래차 2개·바이오 1개·반도체 2개 추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해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는 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 2021년 2월 경기 용인에 반도체, 충북 청주에 이차전지, 충남 천안아산에 디스플레이, 전북 전주에 탄소소재, 경남 창원에 정밀기계 등 5개 분야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했다. 이후 지난 2년간 고용 약 5000명, 생산액은 26%, 수출액은 47%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도출됐다.

추 부총리는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이 커지며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지정 필요성이 커졌고, 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육성할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17개 후보지를 전문가 및 관계부처와 검토해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는 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이날 지정된 소부장 특화단지에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지는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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