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연구개발… 열처리로 글로벌 기술 보유

[DA 스페셜]대한열기㈜

1998년 일본 열처리로 전문 제조업체와 기술제휴로 설립된 대한열기㈜는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중심의 핵심 역량을 갖춘 열처리로(爐) 설계 및 제조 전문 기술 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설립 당시부터 제품 개발과 국산화를 추진해 온 주강일 대표(사진)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최첨단 생산라인 구축 및 열과 화학을 조합해 열처리 기술과 제품 색상, 브레이징 등 여러 가지 공정을 한번에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2차전지 재활용 양극재 탈지로와 세라믹 질화규소볼 탈지로, 가소로를 자체 개발하여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에 일반 제품은 물론이고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며 독자적 브랜드를 구축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사업부를 설립하여 열처리로를 이용한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부품 상용화를 했다. 산업용 냉동 및 공조 부품, 버스 쿨러, 브레이징 부품을 한 대의 설비에서 두 가지 제품을 동시에 생산해 기존 설비보다 20∼30%가량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으며,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일본,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 러시아, 미국, 멕시코, 브라질,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며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과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프랑스 VALEO-품질기술 우수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대표는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많은 부분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 이 밖에 전문 인력 양성, 기술 본위의 기업 운영, 생산관리 공정 자동화, 사업다각화 등으로 소재혁명, 선진기술,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