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혁신으로 도로안전시설 분야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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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국제에스티


국제에스티는 도로안전시설물 제조업체로서 차도와 보도 사이나 고속도로에 차량의 이탈 및 운전자 보호나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제품을 생산·설치하는 기술 혁신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교량난간, 방호울타리, 가드레일, 인도교 등이 있다.

30건이 넘는 기술 특허를 획득하고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 우수 제품인 인도교와 성능 인증 제품인 각도조절난간, 국토교통부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른 충돌시험 합격 제품인 방호울타리(방호책, 가드레일)를 건설업체 및 각 지자체 등에 납품하는 등 100건이 넘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에스티가 선보인 인도교는 안전성은 높이면서도 시공이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조립식인 모듈형으로 제작과 설치가 간단하다.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경량성과 내식성이란 측면에서 타 제품(대부분 철재)과 큰 차이를 보이며, 슬라이딩홈과 바닥판 커넥터, 슬리브, 앙카 고무패드, 오염물 방지막 등 처짐과 진동에 강한 구조다.

가드레일 ‘엡소레일’이 지난해 2월 유럽 CE인증을 위한 실차충돌시험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상 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충돌하면 엡소레일이 슬라이딩되면서 탑승자가 받게 되는 충돌에너지를 감소시켜 주는 제품이다.

또한 4년 전 적조로 인해 바닷가 양식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것에 착안해 적조방제장비 및 해당 장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하는 테스트를 통한 제품 개발 및 해외사업팀을 구성하고 현지 대표사무실 설립 등 수출사업을 준비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경배 국제에스티 대표(사진)는 “조달청 우수 제품 지정기간 3년과 해외 수출 실적, 적용기술 유효 여부, 수요기간 납품실적 유무 등을 고려해 최대 3년을 더 연장하는데 만료가 되면 우선구매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짧은 지정기간으로 인해 해당 기술과 제품이 사장될 수 있는 것이다. 조달 입찰 과정에서 가격보다 품질 위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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