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연휴 고향 또는 나들이…“코로나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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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9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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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설 연휴 설문조사 인포그래픽.(유진그룹 제공)
유진그룹 설 연휴 설문조사 인포그래픽.(유진그룹 제공)
설 연휴를 맞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고향을 찾거나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유진그룹이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등 계열사 임직원 12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연휴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79.3%가 연휴 기간 이동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설 연휴 같은 질문에 65%가 이동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것보다 14.3%p 증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전인 2020년 설 연휴(81%)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만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에 따라 직장인들의 씀씀이는 크게 늘진 않을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79만3000원으로 지난해 77만1000원보다 2.8% 늘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인 5.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대별로 20대는 평균 47만9000원, 30대는 70만1000원, 40대는 92만4000원, 50대 이상은 94만8000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대와 30대의 예상 경비는 지난해 설(47만3000원, 71만6000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가 없는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4만4000원, 86만3000원에서 9.5%, 9.8%씩 늘어났다.

명절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40.6%)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명절 선물 비용’(25.2%), ‘세뱃돈 등 자녀, 조카 용돈’(10.0%), ‘외식비용’(8.3%), ‘차례상 비용’(3.4%)이 뒤를 이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실내 마스크 해제가 유력시 되고 거리두기가 없는 첫 설 연휴를 맞아 많은 임직원들이 고향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즐겁고 건강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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