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라이브는 스마트스토어 매출 상승도 이끌어 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9%, 48% 증가했다.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은 스토어들은 판매량 및 매출 증가 수준이 7%, 16%에 머물렀다.
또 쇼핑라이브는 스마트스토어의 마케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스토어들은 대체적으로 쇼핑라이브 전후로 스토어찜과 소식받기 지표(128%), 방문자 수(47%) 지표가 모두 급증했다. 그렇지 않은 스토어들은 각각 11%, 8% 증가에 그쳤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토어들은 라이브가 종료된 이후에도 방문자가 47% 증가했다. 이를 통해 해당 스토어의 상품 중 쇼핑라이브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상품들을 포함해 전체 판매량 및 매출도 각각 39%, 37%씩 증가했다.
쇼핑라이브의 효과는 사업 규모가 작은 중소상공인(SME)일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SME 집단과 비SME 집단의 쇼핑라이브 참여 결과를 분석한 결과,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1575%)이 비SME 집단(531%)에 비해 약 3배 높았다. 찜과 소식받기(3292%), 방문자수(1341%) 증가율 역시 SME 집단에서 약 2.6~2.8배 높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 매출 증진과 마케팅 효과 등 판매자 효익이 뚜렷한 기술 솔루션으로써, 쇼핑라이브의 개방성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장벽을 확연히 낮춰 사업 규모가 작은 SME도 동일선상에서 자유롭게 사업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들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 활용에 도전하고 네이버의 탄탄한 무료 교육 인프라도 이용한다면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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