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활용 ‘AI 서빙로봇’ 시대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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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New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배달, 서빙 등의 서비스를 로봇이 담당하는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SKT는 최근 우리로봇과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인터불고호텔대구 등과 손잡고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 기반의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5개사는 AI 로봇 상용화를 위해 각 사의 핵심 기술들을 총 집합하기로 했다.

SKT는 AI로봇 상용화에 반드시 필요한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자사의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로봇의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서빙 로봇이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또 메타트론을 통해 쌓은 빅데이터로 서빙 로봇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 로봇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현황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로봇은 서빙 로봇의 사업 기획과 제조를 맡았다.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서빙 로봇의 전장을 개발해 양산하고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자사 호텔인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최적화한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 상용화되는 AI 서빙로봇은 ‘서빙고’로 불리게 된다. 올해 8월부터 10여 대의 로봇이 호텔 식당 및 로비를 돌아다니며 고객이 주문한 음식 및 요청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객들의 접촉이 높은 호텔에서는 비대면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했다. 서빙고를 통해 고객들의 대면 서비스에 대한 불안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AI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2020년부터 우리로봇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향후에는 ‘5G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안면·신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컴퍼니)장은 “앞으로 서빙 로봇을 소상공인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디지털#기업#기술#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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