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부동산 안정이 가장 큰 숙제”…서울 다시 상승 조짐

김호경 기자 입력 2021-04-18 19:45수정 2021-04-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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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뉴스1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가 가장 큰 숙제”라고 밝혔다. 최근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는 등 가격 불안 조짐이 일자 시장 안정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 후보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정책의 큰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4공급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줄어들면서 2개월 가까이 상승 폭이 감소하다가 이달 8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10주 만에 상승 폭을 키웠다.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 가격이 오르고 그 여파가 주변 집값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핵심 이슈로 부각되는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와 모두 협의를 하면서 풀어야 할 문제이므로 이야기를 잘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민간주도 방식에 무게를 둔 오 시장이 취임하면서 공공주도 주택 공급을 추진해 온 정부와 서울시가 충돌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노 후보자는 앞서 16일 지명 소감문을 통해 “부동산 문제에 가려 다른 현안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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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도심주택공급대응반’을 15일 신설했다. 2·4 대책의 뼈대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 못지 않게 복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업무를 주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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