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직업 발굴해 일자리 창출…6만4000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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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08시 46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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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로운 직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찾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3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고용의 약한 고리인 청년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부진한 상태”라며 “미래산업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 중인 14개의 신직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사회적 경제기업수는 2만7452개, 종사자수는 28만 4875명으로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역할이 제한적이다. 정책 지원을 통해 활성화를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는 2022년까지 6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우고 질적 성장과 자생력·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특례보증 최대 두 배 지원, 사회투자펀드 조성액 연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의무 구매 제도화,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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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순환경제 거점이 되도록 지역별 혁신타운·성장지원센터 등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중심 지원기준을 서비스기업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해당 분야 스타트업 기업 중심으로 트랙 레코드 축적과 서비스 수출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일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과 물가 불안에 대해 홍 부총리는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는 농협·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TF를 구성해 주요 채소류 생육·수급상황, 산지동향, 가격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면서 긴급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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