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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월 벤처투자 역대 최고치…민간·개인 투자 크게 늘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20 12:04
2019년 8월 20일 12시 04분
입력
2019-08-20 12:04
2019년 8월 20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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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규 벤처투자가 2조373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 1~7월 신규 벤처투자가 2조3739억원,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556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왔던 벤처투자는 올해 1~7월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7%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올해 상반기 1~6월 신규투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16.3%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7.4%p 증가한 것으로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초에 예상한 전체 벤처투자 4조원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부진했지만, 7월 한 달 동안 펀드 결성액은 1~6월 월평균 결성액 2196억원의 3.3배에 달하는 7316억원으로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기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9%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벤처펀드 결성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도 모태펀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출자를 확대함에 따라, 벤처펀드의 결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벤처펀드 결성액이 증가된 배경에는 최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제2벤처붐과 함께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1~7월 벤처펀드의 출자자를 살펴보면, 민간의 출자액이 1조5644억원으로 전체 2조556억원의 76.1%를 차지하며 공공정책기관이 출자한 4912억원의 3배를 넘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개인의 벤처펀드 출자비중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올해 7월까지 개인이 벤처펀드에 출자한 금액은 1519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 기록한 1306억원을 이미 넘어섰고, 전체 펀드 결성액의 7.4%로 지난해 연간 2.7%에 비해 4.7%p 증가하며 벤처펀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중기부는 이처럼 벤처펀드가 개인의 벤처펀드 출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벤처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하고,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 하는 등 세제혜택이 많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자산가들의 대체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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