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4000여명 정규직 직급 ‘선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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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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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로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받은 강성태 홈플러스 목동점 선임(31)이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축산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제공
7월1일부로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받은 강성태 홈플러스 목동점 선임(31)이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축산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결정으로 전체 직원의 99%(2만2900명)가 정규직이 됐다.

홈플러스 측은 정규직 전환을 위한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무기계약직 사원 전원을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했다. 정규직의 직급체계와 승진 프로세스를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선임으로 5년간 근무하면 주임으로 승진하고 4년 후에는 대리, 그 이후에는 근무 평가와 근속연수에 따라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전환으로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이 늘어나 더 안정적인 점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2주간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제도 변경내용과 직무 등에 대한 교육을 총 1175차 수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중 가장 근속 기간이 긴 직원은 3명으로 지난 1997년 7월 21일 입사해 대구점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입사한 지 무려 8061일 만에 정규직이 됐다.

킨텍스점에서 1년 1개월간 근무한 만 19세 직원은 최연소 정규직 전환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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