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세탁기’를 아시나요? 최불암 50년 만에 LG세탁기 모델로 ‘컴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0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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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 씨가 반세기 만에 다시 LG전자 세탁기 모델로 돌아왔다. 최 씨는 1969년 금성사(LG전자의 옛 이름)의 국내 최초 세탁기인 ‘백조세탁기(모델명: WP-181)’의 광고 모델이었다.

LG전자는 10일 세탁기 사업 5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세탁’이라는 온라인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60초 영상과 3분 영상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신제품 소개가 아닌 LG전자 세탁기의 역사를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최 씨가 ‘백조세탁소’라는 오래된 세탁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50년 전에 금성사가 국내 최초 세탁기인 백조세탁기를 출시하면서 당시 세탁소들은 가게 이름을 백조세탁소라고 짓는 경우가 많았다. 최 씨는 세탁소 주인인 노부부와 함께 백조세탁기를 추억한다.

이번 영상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세탁·탈수 용량 1.8㎏의 백조세탁기부터 LG전자가 2015년에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해 세계 최초로 내놓은 ‘트롬 트윈워시’까지를 보여준다. 경기도 이천 LG 역사관을 방문해 보관돼 있는 백조세탁기를 보는 회상 장면도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 세탁기의 50년 역사를 써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혁신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배석준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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