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둥지내몰림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상권 관리 전담회사(SEMAEST)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상권 모니터링, 빈 점포 매입을 통한 장기 임대점포 확보, 소상공인 컨설팅 등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공공행정을 펼쳐 상권 안정화에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한국도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지역상권 관리 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지원 정책으로 인한 둥지내몰림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강력한 처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분명히 인지하여야 한다.
강헌수 공생도시 상권재생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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