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소멸 마일리지 사용하세요”…마일리지 페이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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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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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립 마일리지 10년 유효, 소멸기간 연장 효과
제휴 사용처도 대폭 확대, 이마트 할인 횟수 무제한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A321.(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A321.(아시아나항공 제공)
내년 1월부터 항공 마일리지가 순차 소멸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편의를 위해 ‘마일리지 페이백’ 서비스를 시행한다.

페이백 서비스는 소멸을 앞둔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매에 이용할 경우 일정 비율을 새로운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일종의 할인혜택으로 페이백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 10년이 적용돼 소멸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클럽 전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시 일정 마일리지를 페이백으로 재적립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선은 전 구간에 마일리지 재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국제선은 일본·중국 노선이 대상이다. 마일리지 페이백은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나눠 각각 12월 16일, 12일 21일까지 출·도착하는 항공권 구매시 제공된다.

국내선은 편도 기준 공제마일(5000마일)의 40%에 해당하는 2000마일을 재적립해준다. 국제선은 편도 기준 공제마일(1만5000마일)의 33.3%인 5000마일이 페이백으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멸 예정된 마일리지의 계획적 사용을 유도해 고객 불이익을 최소화하고자 시행하는 서비스다.

항공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마일리지는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 소멸된다. 국내 항공사들이 2008년 마일리지 유효기간 기준을 바꾼데 따른 것으로 10년 동안의 유예기간이 적용돼 왔다.

이 기준에 따라 2008년 6월 30일 이전 쌓은 마일리지는 평생 유지된다. 대신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는 연 단위로 순차 소멸된다. 10년 유예기간을 뒀기 때문에 2008년 7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쌓인 마일리지는 내년 1월 1일 소멸된다.

같은 방식으로 2009년 1월 1일 부터 2009년 12월 31일 사이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2020년 1월 1일 소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이 내년 소멸 예정된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새로 적립된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0년이어서 만료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제휴 사용처도 대폭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9월부터 마일리지의 가족 합산 인원을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 가족들 사이에 분산된 소액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모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마일리지 할인 가능 금액은 종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됐고 할인 구매횟수 제한은 이달 15일부터 완전히 해제된다. 18일부터는 마일리지를 사용해 CGV 4DX 특별관 관람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11월과 12월부터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구매 및 모두투어 여행상품 구매 제휴가 시작된다”며 “고객들이 마일리지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규 사용처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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