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기고]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견인하는 중소·중견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해마다 새해가 되면 국내외 경제전망이 발표되곤 한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해도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한해의 경제전망 및 경제여건 변화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본격적인 경제운영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올해 경제전망 및 정책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특히 2018년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경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복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여전히 경제성장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위험수위에 도달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만 한다. 그 답은 기업이 쥐고 있다. 대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기업 수에서 절대적인 중소·중견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고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규모를 키우고 새로운 창업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
정부도 미래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데 있어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세계 각국은 글로벌 트렌드라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나은 기업환경을 만드는 데 주저함이 없다. 따라서 미국이나 일본처럼 정부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국내투자를 확대하는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투자를 늘리거나 고용을 확대한 기업에 대한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전략을 좀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또 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 신산업 및 신기술 출현을 가로막는 규제개혁에 대한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우리 기업인들이 화답해야 할 차례이다.

지난해 국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은 3만5660개, 지난 8년간 총 26만7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처럼 기업들은 스스로 신성장 동력을 찾아 일자리를 늘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중소·중견기업의 미래는 도전적인 기업가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노비즈협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