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2017 연비왕 세계 대회’ 개최… 한국 대표 오프로드 부문 우승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25일 15시 26분


코멘트
볼보트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2017 연비왕 세계대회(Volvo Trucks Fuelwatch Challenge 2017)’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4280여명 중 국가별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8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4월 한국 연비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창운씨와 8월 세계대회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김태훈씨가 각각 온로드와 오프로드 부문에 참가했다.
온로드 부문 11명의 참가자와 오프로드 부문 7명의 참가자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연비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갈고 닦은 각자의 노하우를 선보였다. 접전 끝에 오프로드 부문에서 한국 대표 김태훈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온로드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대표 조니 백스터가 우승했고 한국 대표 박창운씨는 간발의 차이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볼보트럭은 우승자들이 각 부문 운전자들의 평균 연료 소비량보다 약 15% 이상 절약된 놀라운 연비 기록을 선보였다며 실제 도로상황에서 볼보트럭의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적인 장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에는 공정한 연비 평가를 위해 볼보트럭의 다이나플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돼 모든 차량의 연비를 측정했다. 또한 제동과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아이들링 등 운행과 관련된 정보들이 합산돼 대회 참가자의 결과 점수가 부여됐다.
헬렌 멜키스트(Helé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이 대회는 볼보트럭 운전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축제다”며 “참가자들의 연비 운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볼보트럭은 보다 우수한 품질의 트럭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연비향상을 위한 운전 노하우 전수로 소비자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 트랙터 및 덤프트럭 소비자를 대상으로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해 왔다. 국내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돼 2010년부터는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글로벌 대회로 실시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