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서 문자보내듯 송금, 카카오뱅크 공식 출범…최대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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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7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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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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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간편 계좌개설, 신용대출·해외송금 차별화 서비스 등을 무기로 금융권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로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뱅크는 지점 운영 비용과 인건비 등을 줄여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시중은행이 첫 화면에 많은 탭과 메뉴를 배치한 것과 달리 패턴 입력 즉시 홈 화면에서 바로 보유계좌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계좌 개설은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평균 7분이면 가능하며, 개설 후 평균 60초 내에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가능하다.

우량 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신용 대출상품은 시중은행 평균(3.5~6.5%)보다 금리가 낮은 2.85% 수준이다. ‘비상대출금’은 신용등급 8등급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해외송금은 카카오뱅크가 가장 자신감 있게 내세우고 있는 서비스다. 해외 송금 수수료는 시중 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ATM 현금 입출금과 이체는 CU,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수수료 없이 할 수 있다.

자유입출금식 계좌는 예금액 가운에 일부분을 간편하게 정기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담았다.

카카오톡을 주소록상에서 계좌번호 없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듯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 서비스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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