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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건희 동영상 의혹’ CJ그룹 전격 압수수색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7-03-14 05:45
2017년 3월 14일 05시 45분
입력
2017-03-14 05:45
2017년 3월 14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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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부장 구속 후속조치
회사 관여 여부 수사…CJ “무관”
검찰은 13일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 배후와 관련해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중구 남대문로의 CJ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개인 업무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의 주요 목적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CJ그룹 측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앞서 이 회장의 모습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5일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를 구속한 바 있다.
선씨는 구속된 직후 사직했으며, CJ그룹의 배후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측도 “한 직원의 개인 범죄일뿐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선씨를 상대로 추가 배후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왔는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배후가 밝혀질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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