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인천 뉴스테이 사업장, 주거서비스 예비인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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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무료청소 해주고 생활가전 빌려줘

  ‘집 청소, 육아 노하우 전수, 공구 대여, 물리치료’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서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 유형이다. 정부가 올해 뉴스테이 2만2000여 채의 입주자를 모집하면서 이런 서비스의 수준도 점검하기로 했다. 뉴스테이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남부교정시설, 대구국가산업단지, 인천 부평 하나스테이 등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장 3곳이 주거 서비스 예비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주거 서비스 예비 인증은 뉴스테이 사업자가 제공하기로 약속한 각종 주거 서비스의 타당성, 편의성, 실행 가능성 등을 LH, 한국감정원과 같은 기관이 인증해 주는 제도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자리에 조성하는 뉴스테이는 아파트별로 매트리스 등 침구류와 주방 환기 시설, 아파트 외부 유리창 등을 무료로 청소해 준다. 또 노인 입주자는 물리치료나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 ‘실버 케어 특화 서비스’를 1년에 한 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전동공구, 자전거 등을 공짜로 빌릴 수 있고 단지에서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45층, 전용면적 64∼79m² 2214채 규모며 올해 상반기(1∼6월) 중 임차인을 모집한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창리 일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뉴스테이는 입주자가 카드로 임차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도 입주자가 원할 경우 빌려 준다.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 시설도 단지에 조성한다. 서한이 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6∼84m² 1038채 규모다. 임차인은 올해 하반기에 모집한다.

 코오롱건설이 짓는 오피스텔 단지인 인천 부평 하나스테이는 인터넷TV(IPTV), 초고속 인터넷, 무선 인터넷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또 입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계절 용품 보관 창고를 단지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건물 내 세탁소도 코오롱건설이 직접 운영한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442-3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38층, 전용면적 51m² 1064실 규모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뉴스테이#주거서비스#서울#대구#인천#예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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