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지속적 연구 개발… 경쟁력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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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셀

김윤수 대표
김윤수 대표
 화장품이 경제 한류의 대표 품목으로 부상하면서 한국의 코스메틱 기업들은 남다른 기술력과 지역 특화형 마케팅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각지로 활발히 뻗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을 일찍이 예견하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1세대로서 뷰티 한류를 리드하고 있는 경영인이 있어 화제다. 1984년 화장품업계에 뛰어들어 2007년 화장품 OEM과 ODM 사업 전문회사로 설립된 ㈜유셀(www.ucellcos.com)의 김윤수 대표가 그 주인공. 그는 오랜 업계 노하우와 기술 개발 노력으로 코스메틱 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유셀이 무엇보다 주목 받은 건 남다른 연구개발 노력 덕분이다. 매출액 대비 15%에 이르는 R&D 투자비는 물론이고 정부 국책사업 R&D 과제를 연간 2건 이상 맡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석·박사 연구 인력도 다수 근무 중이며 국내는 물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의 위생허가증도 이미 100여 개를 받았다. 이는 중소 코스메틱 기업으로서는 독보적인 수치에 해당한다.

 현재 이 회사는 LG생활건강, 토니모리, 스킨푸드 등 국내를 대표하는 코스메틱 기업 제품의 OEM과 ODM을 맡고 있으며 주력 제품으로는 마유크림과 밍크오일크림, 한방화장품을 두고 있다. 하지만 OEM 사업의 한계를 인식한 김 대표는 현재 자체 브랜드인 ‘레이디킨’을 론칭하며 세계 시장 진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올해까지 국내 50여 개 매장은 물론이고 중국 2개, 러시아 5개, 베트남 5개 등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김 대표는 “우리만의 기술력과 품질로 레이디킨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한 그는 “새로운 전략 품목인 코스메틱 산업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며 조언의 한 마디도 빠트리지 않았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유셀#화장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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